[mdtoday = 최민석 기자] 매년 7월은 ‘자궁근종 인식의 달’이다. 여성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자궁근종의 조기 검진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자궁을 적출하거나 절개하지 않고 병변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향후 임신과 출산의 기능까지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자궁근종 고주파용해술’이 환자들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낮추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리니티여성의원 양기열 원장은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치되기 쉽다. 그러나 병변이 커지거나 자궁선근증 등이 동반될 경우, 극심한 월경통, 빈혈을 유발하는 과다출혈, 골반통, 복부 팽만감은 물론 난임과 조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하며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많은 여성이 치료를 망설이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치료를 위해서는 자궁을 통째로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이나 자궁을 크게 절개하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자궁적출은 조기 폐경, 골반 장기 탈출증과 같은 신체적 후유증뿐만 아니라, 여성성 상실이라는 심리적 우울감을 동반해 환자들의 부담이 컸다.
의료계는 7월 자궁근종 인식의 달을 맞아, 더 이상 자궁적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룰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여성의 소중한 신체 기관인 자궁을 온전히 보존하면서 병변만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고주파용해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기열 원장은 “자궁근종·선근증 고주파용해술은 자궁을 적출하거나 크게 절개하지 않고, 미세한 치료용 바늘을 병변에 삽입해 고주파 열로 종양 조직을 용해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라며 “정상적인 자궁 근육과 내막 조직은 완벽하게 보호하면서 문제가 되는 근종과 선근증 부위만 선택적으로 소멸시키므로 자궁의 고유한 기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주파용해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나 수면마취로 진행되며, 절개가 없어 흉터나 출혈, 통증에 대한 부담이 현저히 적다. 시술 후 회복 기간이 짧아 시술 당일 퇴원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향후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들에게 보다 안전한 치료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원장은 “7월 자궁근종 인식의 달을 계기로 많은 여성이 생리량 변화나 극심한 생리통을 단순한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기를 바란다”며,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궁을 지키는 보존적 치료를 선택해 여성으로서의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지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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