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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폐경

갱년기 여성 질 건조증, 부부관계까지 악화…개선 방법은?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많은 여성들이 40대 전후로 몸에 크고 작은 변화를 체감한다. 마치 10대 사춘기 시절 몸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처럼 40대 이후 또다시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찾아오며 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흔히 제2의 사춘기 ‘갱년기’라 부른다.

갱년기에는 난소가 노화되면서 난소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고 난소의 반응도 약해지기 시작된다.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전반적인 호르몬 주기도 불규칙해져 생리양이 줄어들거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등 완전한 폐경이 되기 전까지 그 변화의 폭이 커진다.

시간이 지나 폐경에 이르게 되면 비뇨생식기계 기능이 눈에 띄게 약해지기 시작한다. 외음부 피부가 얇아지게 되면서 건조해지고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질염이나 질 건조증과 같은 여성 질환이 발병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특히 질 건조증은 여성들에게 있어 신체적인 불편함은 물론 정신적인 부분까지 큰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여성 질 벽 두께가 점점 얇아지고 질 분비물마저 줄어들면서 질 내 환경이 건조하게 변하면서 질 건조증이 나타난다.

질 건조증 발병시 탄력성이 떨어지는 만큼 성교통이 나타나기 쉬워 원활한 성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곧 부부관계 문제로도 이어지는데, 남녀가 서로 사랑의 감정을 나누는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성관계가 질 건조증에 의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족감은 점점 떨어지게 되고 관계시 질 내 쓰라림, 화끈거림 등의 고통으로 건강한 성생활을 누리는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 양기열 원장 (사진=트리니티여성의원 제공)

트리니티여성의원 양기열 원장은 “여성은 일생에서 출산과 체중의 변화, 노화, 갱년기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기 마련이다”며 “이러한 변화로 찾아오는 질 건조증과 같은 여성 질환은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에 미용적, 의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라도 하루 빨리 질벽의 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질 건조증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일차원적인 방법은 윤활제나 경구 호르몬 대체요법 등을 통해 질벽 점막에 윤활 작용의 회복을 돕는 것이다. 질벽 근육 강화를 위한 케겔운동이나 질 성형수술 방법도 있지만, 호르몬 부작용에 대한 거부감 혹은 수술의 위험성에 대한 문제로 호르몬 치료나 수술, 민간요법 등의 치료를 꺼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는 인체에 덜 침습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질 건조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질 재생 기기를 사용한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고주파, CO2 레이저, 초음파를 이용한 레이저 치료가 있으며, 질벽 윤활과 신생 혈관을 생성해주고 탄력섬유의 콜라겐 재생 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나리자터치 레이저는 갱년기 비뇨생식기증후군, 질 건조증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장비로 우리나라, 미국, 유럽에서의 의료기기로 사용이 허가된 치료 장비로 이용되고 있다. 모나리자터치 레이저는 2단계의 D펄스를 이용해 손상된 질 표면과 심부 조직까지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합성, 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 질 건조증과 위축성 질염의 개선 효과는 물론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다만, 질환이나 증상 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장비와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한 상담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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